- 지역 작가 공모 전시 다섯 번째 김성민 작가展
- 전시기간2025-09-07 ~ 2025-11-01
- 전시장소삼례문화예술촌 제3전시관
- 관람시간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관람)
- 관람문의063- 290 -3862~3
지역작가 공모전시 다섯 번째
김성민 작가展
실존적 풍경
김성민의 요즘 작업은 일상에서 현실을 인식하고, 인체와 인물들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은 길 위서 마주하는 풍경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의자를 중심으로 주인 잃은 세간살이가 쓸쓸히 놓인 빈집 풍경이나 문만
덩그러니 열린 채 인기척 없는 금산사 미륵전의 모습, 늦가을 고즈넉한 담양의
식영정, 그리고 인적이 끊기고 붉은색 기둥만 강조된 경기전의 풍경에서
공허함은 극대화된다. 바람에 거칠게 흔들리는 갈대를 그린 <바람이 분다>
연작은 움직이는 갈대의 형상보다 갈대를 흔드는 바람이 강조된 듯하다.
우리는 수많은 갈등과 사연 속에서 가야 할 길을 찾고, 때로는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 궁여지책으로 내린 판단이 우리 삶을 인도하기도 한다.작품은
세파에 흔들리며 살아가는 모두의 모습으로 해석된다. 최근에는 갯벌 연작을
통해 이야기를 확장 시켜나가고 있다. 밀물과 썰물이 오가는 갯벌은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 숨 쉬며 이곳을 생존 터전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흑갈색으로 넓게 펼쳐진 갯벌의 황량함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작가와 우리의 모습을 어렴풋하게 발견하게 된다.
“전시 서문 중에서”
최정환(작가, 미술평론가)

김성민의 요즘 작업은 일상에서 현실을 인식하고, 인체와 인물들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은 길 위서 마주하는 풍경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의자를 중심으로 주인 잃은 세간살이가 쓸쓸히 놓인 빈집 풍경이나 문만
덩그러니 열린 채 인기척 없는 금산사 미륵전의 모습, 늦가을 고즈넉한 담양의
식영정, 그리고 인적이 끊기고 붉은색 기둥만 강조된 경기전의 풍경에서
공허함은 극대화된다. 바람에 거칠게 흔들리는 갈대를 그린 <바람이 분다>
연작은 움직이는 갈대의 형상보다 갈대를 흔드는 바람이 강조된 듯하다.
우리는 수많은 갈등과 사연 속에서 가야 할 길을 찾고, 때로는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 궁여지책으로 내린 판단이 우리 삶을 인도하기도 한다.작품은
세파에 흔들리며 살아가는 모두의 모습으로 해석된다. 최근에는 갯벌 연작을
통해 이야기를 확장 시켜나가고 있다. 밀물과 썰물이 오가는 갯벌은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 숨 쉬며 이곳을 생존 터전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흑갈색으로 넓게 펼쳐진 갯벌의 황량함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작가와 우리의 모습을 어렴풋하게 발견하게 된다.
“전시 서문 중에서”
최정환(작가, 미술평론가)